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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특이사항

늘 매무새 하나 흐트러지지 않은 단정한 모습이며 양 손의 흰 장갑은 잘 벗지 않는다.


운전은 잘 하지만 실제 면허는 아직 나이가 차지 않아 취득하지 못했다.


약간의 결벽증. 정리하는 것과 절제된 행동이 생활화 되어있다.

흰 장갑으로 먼지를 쓸어보곤 한다.


구구절절하게도 가문에서 외치는 아날로그형 집사상 때문에 모든 일에 있어서 기계를 다루는 일은 가급적

교육하지 않았고, 그 결과 기본적인 청소도구나 계산기, 연락수단인 전화기 외에는 제대로 다룰 줄 모르는

기계치가 되었다


거의 모든 일처리는 직접 작성하는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집안 어른들 몰래 공부는 하고 있지만 그닥 진전은 없다. 

가슴은 원래 작아서 압박붕대로 최대한 조이면 슬프게도 평평하다.

구두굽과 깔창을 합해 5cm 정도 키를 높였다. 집사복도 품이 여유로운 것을 입고있다.

지나가다 마음에 드는 옷이나 장신구가 있다면 잠시 멈춰 쳐다보곤 한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언젠가 네일아트를 해보는 것이 작은 꿈이다.

스킨쉽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들킬 것을 염려해 너무 가까운 접촉은 지레 피한다.

과거사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지만 전 초인재급 집사였던 할아버지 아래에서 남동생과 함께 부족함없이 자라왔다.

가문을 이어야 함에 따라 동생이 먼저 교육을 받았지만 소뇌에 문제가 있었던 동생은 곧잘 손을 떨었다.

말하진 않았지만 늘 존경해오던 집사로서의 할아버지 뒤를 자신이 잇겠다 나설 기회가 생겼던 것이다.

여성의 몸으로 평소 몰래 바라만 봤던 집사의 길에 꿈을 품었고, 누구보다 순수한 마음으로 남자인 척

집사의 교육을 받겠다 하였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니 물론 집안에서도 반겨주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다른 후계가

있는 것도 아니라 마지못해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집사 아카데미에 들어가기 전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다.

가장 친한 친구라 여겼던 이에게 자신의 비밀을 조심스레 털어놓았고, 배신과 입소문이 무성했을 뒷이야기는

흔해빠진 레파토리였다.

 

가문차원에서 체면을 위해 학교의 입막음을 해줬고, 전학을 가게되었다.

본래 성격을 죽이고 살아온 것은 이 사건 때문이다. 자신의 순수한 마음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 때문에 더욱 철저히 숨겼다. 꿈보다 자기자신을 포기하는 것이 쉬웠다.

양성소에 입학하기 전부터 가문 내에서 온갖 집사로서의 교육을 받았으며 매 순간이 실습이었다.

 

소지품

 

회중시계 / 새하얀 손수건 여러개 / 여분의 흰 장갑

관계

초인재급 서커스 단장 : Mr. skull

[제 귀한 당신. 오늘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주인님.]

무엇이 필요한가요. 사랑!
비밀도 과거도 많으신 분입니다. 때문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그 분의 뒤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을 영원히, 모두의 사랑을 받는 꿈 속으로 데려다 드릴거라 맹세합니다.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질 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초인재급 선도부원 : 아키야마 유우키

[서로의 형제입니다. 큰 동생이 생겼군요.]

규칙적이고 예의바른 분이십니다. 
아키야마씨, 아니 아키야마는 형이 많습니다. 제게는 동생이 있죠.
가족 외에는 불려본 적이 없지만 형이라고 불러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해서, 서로 가족같이 있어주자 하였습니다. ...어렵지만 친근하게, 노력해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초인재급 복화술사 : 와타누키 류세이

[다시, 단 곳으로]

결말인가 했지만 다시 한 번 더 당신과의 약속을 지킬 기회를 얻게 되었답니다.

늦어버린 만큼 더 노력하고 싶으니까, 부디 곁에 있는 저를 놓지 말아주시겠습니까, 류세이님.

좋아하시던 귤 대신 이라도 좋답니다. 복숭아를 보면 기쁨이 넘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초인재급 무녀 : 아마노가와 아야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 가장 먼 곳에서 다시 친구라는 이름을.]

제가 아는 친구는 어렸을 적 안타까운 기억 뿐입니다. 가장 가까웠다 생각했고, 다시 가장 멀어졌던 존재.

아마노가와님, 아니 아야네님. 당신의 희망과 행동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제가 감히 친구라고 칭해도 될까요?

평범하게, 우리는 서로 곁에서 의지하며 나아가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초인재급 파티쉐 : 이치조 아미

[나비매듭은 같은 힘을 받아야 예쁘게 핍니다.]

힘이 드시면 옆에 있어드린다 약속했었죠. 잠시 자리를 비웠었지만 이제 이렇게나마 옆에 서있을 수 있습니다.

... ... 약도 조금만 드시기로 새끼손가락 대신 머리 위 리본에 약속했답니다.

많이 힘들어 보일 때면 안아 줄 수도, 차마 힘내라고 말할 수조차 없어 마음이 아파옵니다.

약만큼이라도 제 존재가 힘이 되면 좋겠는데. 제 스스로를 챙길테니, 이치조님도 부디 놓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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