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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냉랭

그녀는 남에 대하여 살갑지가 않다. 말이나 행동, 사고 등 그 모두가 상냥함 또는 이타심과는 거리가 멀다.

기본적으로 남에게 호의적이지 않으며, 제가 먼저 선뜻 나선다던가, 말을 건다던가 하는 일도 드물다. 

말을 걸려 들면 먼저 귀찮다던가, 말하고 싶지 않다던가 등의 분위기를 풀풀 풍기는 등

냉랭하다 못해 거부하는 느낌마저 든다.

 

설령 그녀쪽에서 먼저 말을 걸어온다고 해도 그것은 단지 용건을 전한다던가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일 뿐,

그 이상의 의도는 한 치도 찾아볼 수 없다.

오로지 자신이 필요한 때에만 움직이며, 오로지 자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때에만 말을 꺼낸다.

 

어떠한 것에 잘 흔들리지 않으며 언제나 올곧은 태도를 유지한다.

작고 여린 겉 모습이나 어린 나이 등 외향적 특성과는 다르게 의외로 강직한 분위기가 풍긴다.

 

그렇다고 감정의 기복이 아예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의외로 그녀는 발화점이 꽤 낮은 듯 하여 금방 금방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지만 남들과는 그 표현이 달라,

표정을 찡그린다던지 등 외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것 보다는 말로 또박또박 표현해내는 편.

가령 화나게 한 상대가 있다면 말로써 그 사람에게 따지는 식이다.

 

 

직접적이며 직설적이다

말을 돌리거나 이리저리 비틀고 꼬아서 말하는 법이 없으며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직접적으로 전달한다.

예시를 든다거나 다른 이야기부터 꺼내며 자신의 의도를 서서히 드러내는 등의 대화 방식 보다는,

정말로 용건만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때문에 문장 자체는 굉장히 간결하나, 사용하는 단어가 어려워 가끔 타인 쪽에서

말의 뜻을 바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듯 하다.

 

또한 그러한 성향에 맞게 말을 돌리거나, 어물어물 넘어가거나 피하는 등의 회피 성향을 보이는 태도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해하기 난해하게 만들어 상대방을 곤란하게 한다는 이유에서가 대부분이나, 어물쩍한 태도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

 

자신이 싫어한다던가, 불이익이 있는 등 자신이 좋지 않다고 생각되는 점이나 불만이 생긴 것은 바로 여과없이 직접적으로 토로하고는 한다. 어중간하거나 이도 저도 아닌 미지근한 상태를 싫어하며 이것 아니면 이것, 저것 아니면 저것. 칼로 가른 듯 깔끔한 태도 또는 결과, 상황 등을 선호한다. 그런 점이 가끔 상대로부터 반감을 사기도 하는 듯.

 

고집

다소 고집스럽고 자존심이 세다.

호불호를 극명하게 가르는 만큼 자신이 추구 하는 것도 확실하게 정해져 있어 그것만큼에 대해서는 고집이 굉장히 세다.

자신이 만약 틀렸을 경우 좀 처럼 인정하려 들지 않으며, 되려 화마저 내기도 한다.

이것에는 틀리기 이전에 그녀 본인이 스스로 틀린 것을 고치고 그것을 다시 치밀하게 옳고 그름을 따져 틀린 점이

없도록 만들어 버리는 완벽주의적인 성향 때문인데, 여기에서 틀렸다고 지적받는다면 본인의 노력과 본인 전체가

부정 당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하지만 나중에 그녀 스스로 생각을 거듭했을 때 그것이 타당하며 옳다고 생각 되면 한참 후일지라도 수용하는 편.

그러나 자존심 상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은 본인의 재능(혹은 관심사) 한정이며 재능(관심사)만큼의 노력이 들어가지 않은 것들은 대부분 빠르게

인정하고 수용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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